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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에스콰이어 12월호] 2년 만에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으로 새로운 모습을 고하는 권유리. 그 안에 자리한 유리처럼 투명한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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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배우 권유리가 남성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지면을 화보와 인터뷰로 장식했다. 권유리는 “베테랑 형사, 눈썰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 안서윤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기울였다”라며 “액션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배역을 맡으면서 내가 액션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닫고 혼자 뿌듯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권유리는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생소한 소재가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흥미를 갖고 보면 좋을 드라마”라며 “공조 관계인 이한신(고수 분)과 안서윤의 서로 다른 매력과 각자의 이야기도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유리는 드라마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독립영화 ‘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여정, 이정찬 공동감독 작품 침범에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주목받았던 배우 곽선영, 넷플릭스 ‘D.P.’ 연작에 출연한 배우 이설과 권유리가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권유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할) 기회도 있어야 잡을 수 있는 것인데, 마침 제게 주어졌으니 꼭 잡고 싶었다”라며 “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연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하면서 용기를 구했고, 곽선영, 이설 배우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존재감을 빛낸 영화 ‘침범’은 2025년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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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가 안식의 시간을 보낸 방법

지난여름 제주도에서의 긴 휴가를 마치고 MBTI가 JEJU로 바뀌었다면서요.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거든요. 이번에 제주도에서 완벽하게 이기적인 시간을 보냈어요.

이기적인 시간이요?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면서 여러 감정들을 다이내믹하게 느꼈어요. 되게 많이 감사하고 되게 많이 불행하고 되게 많이 아프고 되게 많이 외롭고 되게 많이 행복하고. 들쑥날쑥한 이 감정이 대체 뭘까? 생각하면서요. 어떻게 보면 뒤늦게 오는 성장통 같았어요. 그만큼 엄청나게 큰 에너지도 받았고요.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2024년은 안식년이라고 말하는 걸 언뜻 들었어요.
내적 안식년이에요. 저 혼자 지정한 안식년인 거죠.(웃음) 사실 끝맺어야 하는 일들이 많아 제주도에 머물면서도 스케줄은 다 소화했어요. 안식년이라고 표현한 건 비우고 채우는 시기가 필요한데 이번에는 채우는 타이밍보다는 비워야 하는 시간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껴서예요.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줬군요.
2009년에 인생의 바이오리듬이 깨졌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이 힘들었어요. 그때 훌쩍 제주도로 떠났고 본격적으로 요가와 다이빙을 시작했어요. 자연이 항상 가까이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그때 힘들면 어떻게 해야 나아지는지를 알게 된 거죠. 바다, 요가 그리고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 물고기, 강아지, 고양이. 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정확히 알게 되었고요. 흡사 천국 같았어요.

천국에서의 나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지네요.
일단 해가 지면 잤어요. 정말 본능적인 거죠. 해가 진다? 그럼 졸려요. 그러면 옆에서 누가 떠들든 뭘 하든 자야겠는 거예요. 해가 뜨면? 일어나야죠. 6시에 일어나서 뒹굴뒹굴하다 배고프면 주섬주섬 밥 먹고 심심하면 보이차 같은 걸 내려 마셨어요.

날씨에 따라서 하루 일정을 정하는?
제주도는 자연의 힘이 세요. 내가 바다에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야.(웃음) 자연의 점지가 있어야 하니까 거기에 순응하면서 지냈어요. 사람들의 속도도 여유 있고 가게 휴무도 들쑥날쑥이라 특별히 약속을 안 잡고 우연에 기대면서 다니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지내다 스케줄 때문에 가야 할 땐 어땠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균형이거든요. 치우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써요. 마음대로만 살고 싶다가도 ‘아, 맞다. 내 일이 있지!’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일이 있어야 노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쉬는 시간이 더 소중하고 즐겁고.

인터뷰 마치고 제주도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뭘 할 건가요.
물을 찾을 것 같아요. 왜 이렇게까지 물을 좋아하는 건지 고민을 많이 해봤어요. 자궁 안에서 양수로 보호받으면서 지내잖아요. 태어나기 전부터 그런 고요한 시간을 보냈으니 당연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 안은 평화로워서 덩달아 차분해져요. 그리고 물을 통해 제 오감이 뛰어나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SM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순간부터 훈련이 됐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귀는 생명과도 같다면서 스피커든 이어폰이든 가장 좋은 걸로만 갖춰주었는데 그 노력이 지금 드러나나 봐요.(웃음) 물속에서 나는 소리를 예민하게 잡아낼 수 있는데 굉장히 몽환적이고 좋아요.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는 시간도 참 행복해서요.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보니 항상 메모장을 들고 있더라고요.
좀 아픈 시간도 있었어요. 변해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도무지 모르겠어서. 지금까지 좋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이 잡아주는 물고기를 받았다면 이제는 내가 좀 잡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거예요. 사람이 성장할 때 당연히 겪는 일일 텐데 이제 하려니까 남들보다 늦은 것 같기도 하고 그게 꽤나 아프더라고요. 어휘력이나 표현 방법이 부족하다 보니 내 안의 본질적인 알맹이가 더 없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그림을 표현 방법의 하나로 만들려고 노력 중인데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단어들을 적어보고 있어요. 떠오르는 영감의 키워드를 적어요. 해시태그처럼 써보기도 하고요. 작품에는 제목이 있잖아요. 언젠가 이 메모들이 저의 작품 제목이 되겠죠.

어떤 것들이 적혀 있어요?
쑥스러운데… 잠깐 한번 보고 말할지 말지 결정해도 될까요. 이상한데요? ‘만세’라고 써 있어요. 아, 길 이름이 ‘만세로’였어요. 거길 지나고 있었는데 해가 뿅 나와서 사진 찍으려고 휴대폰 카메라를 켜는 순간 사라졌어요. 그래서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는데 해가 또 나오고.(웃음) 이런 기록들을 보고 언젠가 그림으로 표현해보려고요. 저 이런 얘기 오늘 처음 하는 거예요.

그렇게 자신을 들여다보다가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을까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 반대로 엄청 강인한 면모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또 엄마, 아빠 모습을 참 많이 닮았다고 느꼈고요. 닮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도 어쩌면 꼭 닮았구나. 그리고 엄청 축복받았다는 것, 태어났을 때부터 스타가 되려고 태어났구나. 약간 웃기면서도 진지한 얘기인데요. 태어날 때 세상에 어떤 용도로 쓰이려고 나왔나 생각해보잖아요. 저는 사랑받으면서 잘 쓰이고 다시 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이 순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쁜 것 같아”라고 했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라 좋았어요.
예전에는 안 그랬어요. 가짜로 해본 적도 많고 진짜 간절히 바라서 억지로 해본 적도 많고. 질투하고 부러워서 몸이 아파본 적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나서부터는 그런 제 자신이 불쌍하고 애처롭더라고요. 어떨 땐 괜찮은 면도 보이니까 이제는 진짜 내 모습이 괜찮다는 생각이 든 거죠.

꾸미지 않은 모습도 유리 씨의 당연한 일부분이라는 걸 대중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정도니까요.
진짜 많이 용기 내고 싶었어요. 언니들이 본인을 보여주길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동경부터 시작된 거죠. 이효리 언니나 임수정 언니의 행보, 담백한 모습이 울림을 줬고,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저에게 힘을 줬어요. 메이크업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예쁜 게 뭔지, 가장 나다운 모습이 뭔지 내가 정할 수 있는 게 중요한 거죠.

✱CREDIT: Esqui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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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발견한 유리

가장 나다운 모습에 대해 정의 내린 바가 있나요?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과 면모가 한순간도 유리에 닿아 있지 않았던 건 없어요. 그렇다면 유리다운 건 뭘까 정의 내리기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순간을 기다리고 있냐면요. 유리답다는 말이 정확할 수 있는 순간을 간절히 바라요. 그게 작품이 되기를 또는 작업물이 되기를. 앨범이 될 수도 찰떡 같은 드라마가 될 수도 있어요. 유튜브가 ‘떡상’하거나 기억에 평생 남을 광고가 될지도 모르죠. 나를 대표하는 어떤 것이 딱 크게 내려지는 순간이 언젠가는 올 거라 믿어요.

아이돌이자 여배우지만 어디서든 빼지 않고 막춤을 추는 사람. 이런 한 줄이 차곡차곡 쌓인 이미지도 중요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심플해요. 칭찬을 해주시면 고맙고 상처받을 때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더 집중하려고 해요. ‘좋은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건강하고 밝은 눈을 가졌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 자체를 좋게 봐줄 수 있구나’ 생각하는 거죠. 여기까지 오기 쉽진 않았어요. 이런 것마저 노력해야 하는 게 피곤하지만 즐겁고 감사한 일이 훨씬 많다는 것에서 위안을 얻어요. 하루를 그냥 사는 것 같아도 우연히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니까요. 오늘만 해도 그래요. 바닥에 눕기도 하고 잘 안 해보던 메이크업을 하고 옷을 입기도 하고. 오늘 이렇게까지 재밌게 창의적인 일들을 하게 될 줄 몰랐거든요. 오늘의 조합이 신선하고 만남이 정말 즐거웠어요. 이런 것들로 위안을 받고 내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느끼는 것들이 마음에 평정심을 가져다줘요.

운영하는 유튜브에 15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어요.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할까? 좀 궁금했거든요.
제 의지는 없고 팬들의 의지, 소원(소녀시대 팬덤명)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요. 저도 진짜 놀라워요. 오랫동안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팬들 덕분이거든요. 저 진짜 기계치라 유튜브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팬들이 단 댓글을 보면 고마워서 뭐라도 하고 싶게 돼요.

특히 티파니 생일 파티 콘텐츠 조회수가 터졌어요. 소녀시대는 드레스 코드 파티에 진심이죠. 이번에는 화이트 룩인데 유리 씨만 다른 걸 입었더라고요.(웃음)
콘텐츠 중에 생일 파티 콘텐츠가 최고죠. 파티에 가장 진심인 건 타파니예요. 소녀시대 생일이 8월 5일이고 티파니 생일이 8월 1일이라 항상 한 번에 하거든요. 그래서 전문 플래너처럼 너무 잘해요. 장소도 정하고 콘셉트에 맞춰서 시안을 단체 카톡방에 보내요. 근데 저는 이번에 호텔 빌려서 수영하고 노는 줄 알고 수영복 입고 갔잖아요.(웃음) 합성이냐고 기사까지 나고. 혼자 안 꾸미고 가서 마음에 걸렸는데 오히려 화제가 되다니. 세상 진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또 한 번 느꼈어요.(웃음)

소녀시대가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나누나요.
걸토크부터 철학적인 이야기까지 진짜 광범위해요. 그래서 체력이 되는 사람만 버틸 수 있어요. 거의 저랑 티파니랑 서현이 끝까지 가요.

갑작스럽지만 소녀시대 1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도 소녀시대가 완전히 추억의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 고마워요. 다 같이 활동하지 않을 때도 소녀시대라는 프라이드는 늘 갖고 있어요.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 저도 그렇고 다른 멤버들이나 소원도 다 노력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에게 17년이면 이제 고등학생이잖아요. 벌써 이렇게 컸구나 감개무량해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소녀시대는 많은 사람의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은 의외였어요. 두 번째 시즌까지는 뭐든 잘하는 씩씩한 ‘권 반장’이었다면 이번에는 덱스와의 케미를 통해 수줍음 타는 매력을 보여줬어요.
저 진짜 제작진들 인터뷰해보고 싶어요. 저한테 판을 깔아주신 건가? 큰 그림인가? 천재적이라고 생각했죠.(웃음) 덱스 님과 연이 없어서 한 번도 못 본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어요. 그분도 낯을 가리고 저도 사람과 가까워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빨리 가까워져야겠다는 생각에 조급했는데 상황이 너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거예요. 내가 ‘권 반장’으로 있지 않아도 되는 그림이 그려지고 저는 거기서 솔직하고 편하게 받아들이다 보니 새로운 모습이 나온 것 같아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독립영화 '침범'은 '경주'의 연출팀, '아워 바디' 조감독이 연출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신선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인데 연기할 수 있는 역량이 될까’라는 의심이 있었어요. 기회도 있어야 하는데 마침 주어졌고 꼭 잡고 싶었죠. 보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연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감독님께 많은 질문을 하면서 용기를 구했어요. 함께 연기한 곽선영, 이설 배우에게도 많은 도움을 얻었고요.

스틸 사진 속 ‘민’의 얼굴이 참으로 서늘하더군요. 고독사 현장을 처리하는 특수한 직업도 역할을 만드는 데 중요한 지점이었을 테죠.
책이나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공부도 하고 감독님과 얘기도 나누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어느 정도 해본 것 같아요. 그러다 연습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연습한다고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제가 벌레를 극도로 싫어하고 무서워해요. 공포와 마주해야 하는 작업이라 걱정됐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 민이 되던데요. 권유리로서는 구더기가 드글드글한 게 징그럽고 비위 상했지만 민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이라 생각하니 신기하게도 무표정으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돌핀'에서의 잔잔한 연기, '굿잡'의 코믹,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사극 연기까지 되짚어보면 배우 권유리의 폭은 항상 넓어지는 중이었네요.
사실 배우가 더 먼저 되고 싶었어요. 그 꿈을 이제 하나씩 이뤄가는 중인 거죠. 흥미로운 작품이나 저에게 영감을 주는 캐릭터를 보면 연기하고 싶어 주체를 못 하겠어요.(웃음) 배우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면 소품을 준비하거나 무대를 꾸미거나 조연출을 맡는다거나. 학교 다닐 때 열심히 배워둔 것들, 일하면서 익힌 것들을 조심스럽게 풀어놓고 싶을 때가 있어요. 어제도 연극을 보고 왔는데 가슴이 엄청 뛰었어요.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고 살아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싶어요.

곧 방영하는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유리 씨의 어떤 마음에 닿았나요.
지금까지 액션 장르를 안 했더라고요. 막 때려 부수는 걸 해보고 싶었어요. 진짜 재미있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준비, 시작!’ 하면 액션이 바로 나와야 하는 상황이 적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근데 또 제가 잘하고 있는 거예요. ‘이건 스타성이 있다’라며 혼자 뿌듯해했죠.(웃음)

이한신 변호사와 공조하는 광수대 에이스 형사 안서윤은 어떤 인물인가요.
형사 일을 오래 한 에이스. 눈썰미와 강인함을 지녔고 이한신과 함께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 인물이에요. 촬영 때 믿음직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7kg을 찌웠어요. 옷도 거의 한 벌에 워커 신고 뛰어다녔어요. 편한 옷을 입은 것처럼 이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 대로 역할을 만들어 갔어요.

이한신(고수)과 함께 이야기를 엮어가는 데 주의 깊게 봐야 할 건 뭐가 있을까요?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소재가 일단 생소하잖아요.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극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흥미를 갖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사람이 공조 관계지만 이한신은 이한신대로 안서윤은 안서윤대로 서로 다른 성격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각자의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점이 재미있을 거예요.

배우 권유리에게 기대해볼 지점은?
‘이게 되네. 권유리가 이것도 잘하네’라고 생각하시게 될걸요?

✱CREDIT: Esqui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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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에이스 형사 권유리의 폴꾸!
tvN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에이스 형사 안서윤 역을 맡은 권유리를 만났습니다. 최근 다녀온 제주도 한 달 살이 중 남긴 사진부터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 사진까지, 팬들을 위해 열심히 폴라로이드를 꾸몄습니다. 오늘 저녁 8시 50분 첫 방영을 앞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위해 특별히 연습한 것부터 유리가 최근 새롭게 시작한 운동까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