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케이웨이브 엠 45호 - 힛 더 효연 : 스테이지 위에선 그 누구보다 강한 여자 효연. 무대를 내려온 그녀의 일상은 어떨까? 효연의 '힛 더 원데이'.
HIT THE HYO-YEON
On stage, Hyo-yeon is stronger than anyone. What's her daily life like off-stage? Hyo-yeon's 'HIT THE ONE DAY'
SELF-MANAGEMENT
#야식의 맛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이 주어지면 참지 않는 편이다.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패스트푸드 음식도 좋아한다. 거기다 최근엔 야식의 맛까지 알아버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걸 다 먹어버리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이왕이면 건강식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한다. 채식 메뉴를 이용한 한식을 종종 챙겨 먹는데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음식을 먹을 때 나의 모토는 '무엇을 먹든 스트레스와 함께 식사를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나쁠 것이다'라는 것. 식사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가장 맛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으려고 한다.
#보습 관리
피부가 건성이라 얼굴부터 바디까지 집중 케어를 한다. 특히 건성 피부에게 가장 괴로운 계절인 겨울이면 자다 깨서도 크림을 덧바르곤 한다. 쌀, 녹차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한 수분크림이나 에센스가 함유된 마스크팩을 항상 가까이에 둔다. 이미 널리 알려진 수분케어 방법 중 하나만 꼽자면 오일과 로션을 1:1로 섞어 바르는 걸 추천한다. 마사지하듯 살살 펴발라주면 더블 보습효과는 물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헤어 홈 케어링
탈색을 한 노란 머리다 보니 사람들은 내 머릿결이 매우 나쁠 거라고 오해를 한다. 탈색으로 손상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릿결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집에서 트리트먼트는 기본이고 헤어팩도 종종 한다. 별다를 건 없지만 꾸준하게 신경 써주는 것이 비결이라면 가장 큰 비결일 수도 있다.
SPACE IN
#HOME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가장 날 것의 나를 보여준다. 결국 내가 좋아서 선택한 아이템들은 나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접시나 커튼, 침구와 같은 리빙 제품에 부쩍 관심이 많다. 주변에서 인테리어에 빠지면 답도 없다고 하는데 이미 늦었다. 특히나 프렌치 무드 타입의 소품들을 좋아한다.
#BATH for SPA
평소 스파하는 것을 좋아해서 머무는 욕실은 집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된다. 그 시간만큼은 긴장을 내려놓고 피로를 풀어내는 무장해제의 상태다. 욕조라든지, 눈에 담기는 타일조차도 예쁜 것이 좋다. 회색과 푸른 톤을 좋아해서 벽지부터 은은하게 꾸며놨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MOVING
#DANCE
춤은 나에게 취미이자 곧 라이프다. 언제 어디서든 흔들 수 있는 행위가 얼마나 짜릿한가. 대중들이 '효연=춤'을 연상하는 것처럼 실제로 춤은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한다. 데뷔 초엔 일과 즐기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걸 통해 내가 행복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고 생각한다. 이건 앞으로도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OUTDOOR
실제 성격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늘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쪽이다. 즐기는 스포츠도 액티비티한 류가 많다. 요즘은 필드에 나가 골프 라운딩하는데 푹 빠져있다. 겨울엔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하고. 1년 내내 그때의 날씨와 기분 여부에 따라 인라인 스케이트, 테니스, 스킨스쿠버 등을 랜덤 플레이한다. 정 여의치 않을 땐 마스크에 모자 푹 눌러쓰고 동네 경보라도 하는 성격이니까.(웃음)
WITH ME
#MY POUCH
여자라면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나 또한 어딜 갈 때면 가장 먼저 챙기는 아이템이 파우치다. 평소에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립, 아이, 치크별로 주력 제품 하나만 집중해서 닳도록 쓰는 편이다. 맥 립스틱은 컬러가 특히 다양하고 나의 피부톤에 잘 맞는 종류가 많아 여러 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나만의 습관이 있다면 립스틱은 꼭 각을 살려서 쓰는 것. 여리여리한 소녀가 되고 싶을 때는 베네피트의 단델리온을, 섹시한 태닝피부 연출을 원할 때는 훌라를 택한다. 두 제품 모두 가운데 바닥을 훤히 드러낼 정도로 내 페이보릿 아이템이다.
#BABARA
가족들이 살고 있는 본가에 내려가면 푸들치고 다리가 매우 짧은 세 살배기 바바라와 꼭 붙어있다. 우리 바바라의 매력 포인트는 몸은 크림색인데 갈색으로 염색된 귀다. 훈육 담당을 맡고 있어 가족 중에 나를 가장 무서워하는데 그럼에도 내가 현관 벨을 누르기도 전에 염색된 갈색 귀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나와 반겨준다. 이런 바바라를 안 예뻐할 수가 없다.
MY GIRLSGENE-RATION
#DREAMS
#COME
#TRUE
나와 소녀시대가 한 이름처럼 불린지도 언 9년이 흘렀다. 그 시간동안 내 나름의 단기적인 목표를 이뤄가며 여기까지 왔다. 연습생일 때는 데뷔가 꿈이었고 그것을 이루고 나서는 '소녀시대의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목표를 세웠다. 오래전부터 막연히 일본 도쿄 돔 무대에 서는 나를 상상해왔는데 2년전에 현실이 됐다. 그렇게 소녀시대가 커갈 때마다 나도 함께 성장을 했을거다. 본격적으로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소녀시대를 떼어놓고 가수 효연으로서의 이미지를 좀 더 견고하게 만들어나가고 싶다.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다음 스텝의 목표를 설정할 그 날이 좀 더 가깝게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