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hyun THE STAR December.2018 - WINTER PARADISE [Interview]

[WINTER SPECIAL] 서현 더스타 12월호 - 서현이 하얗게 물들인 윈터 파라다이스 : 소녀시대에서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서현. 올 해의 마지막을 화이트로 장식한 서현의 패션화보와 인터뷰는 더스타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SEOHYUN #THESTAR #THESTARMAGAZINE #WINTERPARADISE


SEOHYUN
#서현과_서주현_사이


Q: 이번 <더스타> 화보 컨셉트가 윈터 파라다이스였어요. 어땠나요?
A: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컬러가 화이트인데, 온통 하얀 공간에서 찍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화이트 컨셉트는 처음이라 새롭고 신기했고요(웃음).

Q: 얼마 전 단독 팬미팅을 했어요.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A: 11년 만에 처음 하는 팬미팅이라 준비하는 동안 엄청 설렜어요. 팬들께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도 많았고요. 10년 전 소녀시대 활동 때 불렀던 음악을 코러스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부르기도 했어요.

Q: 팬미팅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이번에 팬들과 김밥을 만드는 코너가 있었어요. 김밥을 싸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직접적으로 팬들과 함께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Q: 이제는 가수보다 배우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돼요. 가수는 음악을 할 때, 배우는 연기할 때 몰입하는 감정선이 다를 것 같아요. 다른 점이 있나요.
A: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음악이든 연기는 언제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연기를 통해 다른 인물이 재창조(?)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조금 다르죠.

Q: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설지현이란 배역으로 슬픔과 기쁨을 넘나드는 연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배우로서 서현의 새로운 모습을 봤는데,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연기는 늘 어려운 것 같아요. 한 인물의 삶을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껴요. 또 연기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감정 표현이 많아요. 행복했다, 울었다, 오열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죠. 그래서 감정 조절에 최대한 신경 썼어요.

Q: 특히 이번 작품은 유독 눈물 신이 많았어요. 눈물 연기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나요.
A: 정말 상황에 몰입하고 흘러가는 대로 저를 맡겨요. 눈물 연기를 위해 다른 생각을 하면 감정이 깨지고, 스스로 어색한 느낌이거든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이번에 끝난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많은 에너지를 쏟기도 했고, 거의 매 회마다 울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Q: 배우로서 자신의 연기에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이나 시점이 있나요.
A: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풀렸어요. 그동안 가수와 뮤지컬 활동을 병행했기 때문에 그만큼 연기에 쏟을 시간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오로지 극중 배역 '설지현'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어요. 다른 스케줄은 거의 안 잡았죠(웃음).

Q: 연기 몰입의 노하우나, 혹은 영감을 얻는 방법은?
A: 극중 배역이 곧 제가 되는 게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대본을 받았을 때 빈 부분들을 스스로 채워 나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고등학생 역할이면, 이 아이의 가정 환경은 어땠을까? 어떤 습관이 있을까?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등 이런 세세한 부분을 저에게 대입시켜야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그 배역이 바로 제가 되는 거죠.

Q: 이런 배역은 욕심 난다. 혹은 정말 해보고 싶은 역할은?
A: 제가 성격이 활발하고 유쾌한 편인데, 이 캐릭터를 하면서 맨날 울기만 하니까 심적으로 우울했거든요. 이제는 로코나, 멜로(?)처럼 달달하고 밝은 역할을 하면 힐링 될 것 같아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게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Q: 배역 때문에 어떤 걸 배우거나 도전했던 일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매 작품마다 항상 배워요. 이번 작품에서는 요리를 배웠고요. 전 작품에서는 액션을 배웠는데, 액션 선생님이 저를 선수라고 불러요. 제가 몸 쓰는 거에 소질이 있나 봐요(웃음).

Q: 서현을 떠올렸을 때, 소녀시대를 빼놓을 수 없어요. 자신에게 '소녀시대'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을 함께했잖아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진정한 가족이죠. 게다가 떨어져 지내다 보니 더 애틋하고 소중함을 느껴요.

Q: 소녀시대 멤버들은 자주 만나나요. 오랜만에 만나면 항상 할 말이 많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A: 최근 바빠서 자주 못 만나지만 채팅방으로는 매일 얘기해요. 또 저희끼리 가식 없이 말하는 편이라 서로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해주죠.

Q: 가수 서현으로서 음악 작업을 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A: 제가 진짜 독한 스타일에요(하하). 한번 몰입하면 만족스러울 때까지 녹음실에서 나가지 않아요. 대부분 40~50분 하고 쉬는데, 전 거의 3시간은 기본이에요.

Q: 자신이 참여했던 앨범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 있다면?
A: 제 솔로 앨범 자체에 애정이 가요. 제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앨범이기 때문이에요. 작사, 작곡, 음악 선택까지 제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거든요. 한 마디로 제 이야기로 된 작품이 남은 기분이랄까요(웃음)?

Q: 앞으로 연기도 하고, 음악 활동도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 같은데, 건강관리, 몸 관리 등 꼭 하거나 지키는 게 있나요. 운동이나 식습관도 궁금해요.
A: 하나만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유산소운동은 꾸준히 하고, 영양제도 꼭 챙겨 먹어요.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보다 최대한 한식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해요. 꼭 쌀을 먹어야 해요.

Q: 서현이란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는다면 '000 서현'으로 불리고 싶나요.
A: 인간적인 서현요.

Q: 10대에 데뷔해 벌써 20대 후반이 됐어요.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을 거예요. 가장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혹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A: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예전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았어요. 자신을 조여 매고, 괴롭히는 스타일이였죠.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삶을 살아가는 기준이 생긴 것 같아 후회하진 않아요.

Q: 서현은 주로 어떤 패션 스타일에 관심이 있고, 즐겨 입는지 궁금해요.
A: 평소에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입는데 주로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어요. 활동할 때는 여성스러운 옷을 많이 입지만요. 물론 상황에 따라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옷을 입기도 하고요(웃음).

Q: 피부 관리 비결이나 메이크업 등 자신만의 뷰티 스타일은?
A: 홈 케어가 제일 중요해요. 피부과도 다니지만 스케줄이 많아서 못 갈 때는 꼭 1일 1팩을 하는데, 피부 컨디션에 맞춰서 팩을 선택해요. 메이크업은 워낙 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서, 평소에는 잘 안 하려고 노력해요.

Q: 서현의 평소 일상은 어떤가요.
A: 지극히 평범해요. 요즘에는 강아지 산책을 자주 시켜요. 자연 보는 걸 좋아해서 한강 가거나, 음악 들으면서 공원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Q: 최근에 눈물 흘린 적 있나요.
A: 드라마에서 너무 운 탓인지, 눈물샘이 말랐나 봐요. 최근에 운 적 없어요(웃음).

Q: 20대 후반 평범한 서현은 어떤 사람인가요.
A: 예전에는 연예인으로서 저와 일반인으로 구분했지만, 지금은 서현과 서주현이 점점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Q: 책을 많이 읽는 걸로 유명해요. 최근 감명받았던 책이나 읽고 있는 책은?
A: 저는 책을 많이 읽기보다 똑같은 책을 몇 번이고 다시 읽는 편이에요. 같은 책에 계속 손이 간다는 건 삶을 변화시킬 만한 요소나 배울 게 있다는 걸 느껴서겠죠. 오늘도 들고 왔는데, 요즘은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있어요(웃음).

Q: 대중은 서현을 바르고 선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이야기해요. 자신이 생각하는 서현과 서주현의 성격은 어떤가요. 다른 점이 있는지, 아니면 같은지 궁금해요.
A: 똑같은데,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어서 다르다고 생각하거나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평소 주위 사람들은 저 보고 엄청 웃기다고 말해요. 제가 장난기가 많거든요(웃음).

Q: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한마디로 말하면?
A: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요.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한 걸 찾으려고 노력해요. 크고 작게 힘든 순간들이 많았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어요. 그때 '어차피 견뎌야 할 시간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였어요. 생각의 방향을 바꾸니까 어려웠던 시간도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지혜롭게 넘기는 법을 깨달았죠(웃음).

Q: 2018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올해 꼭 해보고 싶은 거나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A: 이건 정말 로망인데요.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뉴욕의 밤거리를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고 싶어요. 걷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Q: 또 2018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아쉬웠던 일, 후회되는 일이 있다면?
A: 후회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해였어요. 작품을 통해 너무 많이 배웠고, 인생 경험도 많이 했거든요.

Q: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있나요? 혹은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은?
A: 가족과 지내고 싶어요.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도 해드리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에요.

Q: 사랑에 관심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꿈꾸는 로맨틱한 홀리데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손잡고 길거리를 걷고 싶어요. 이건 공개 연애를 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요(웃음).

Q: 2019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새해맞이 소망을 말한다면 어떤 걸 말하고 싶은가요.
A: 매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품도 많이 하고요.

Q: 앞으로 서현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머나먼 꿈이 될 수도 있지만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싶어요. 그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달릴 거예요. 고생한 스태프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거든요(웃음). 또 주위 사람들을 더 잘 챙기고 싶어요.

Q: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더스타>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해 주세요.
A: <더스타> 독자 여러분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2018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까,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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