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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하이컷 193호 '태연의 보이스' : 살구처럼 싱그러운 과즙미를 뽐낸 태연의 화보와 인터뷰를 하이컷 193호에서 확인하세요. #하이컷스타 #highcutstar #Sheiscoming



[COVER STORY] 태연의 보이스
사르르 번지는 미소와 봄을 부르는 목소리. 태연이 돌아오자 남은 한기마저 녹았다.

립 메이크업 수정을 위해 입술을 내민 모습이 마냥 소녀 같다가도 통 넓은 바지를 입고 "H.O.T. 같죠, 하하하" 너털웃음으로 느슨해진 촬영장의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요정 같다'는 말에 '말도 안 돼, 무슨!' 하고 외치며 한 번 더 호쾌한 웃음. 인생 첫 정규 앨범과 함께 돌아온 태연은 거침없었다. 가요계를 접수하고도 남을 기백이랄까. '한 번 더 득음했다'며 웃는 그녀의 음반을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나. (기자 정지혜)




Q: 인터뷰 장소로 오면서 선공개한 'I Got Love' 뮤직비디오를 계속 봤어요. 타이틀곡이 아닌 게 아쉬울 정도로 좋더라고요.
A: 어머, 그렇게나?(웃음) 저 역시고 '11:11'을 발매한 이후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던 차에 그 곡을 만났어요. 듣자마자 확 꽃혀서 타이틀곡으로 정할까 고려했던 곡이에요.

Q: 점점 정규 앨범을 내지 않는 추세에 큰 결단을 내렸어요. 싱글과 미니 앨범을 작업하는 거랑 정규 앨범 작업은 많이 다르죠?
A: 아무래도 곡 수가 훨씬 많다 보니 다양한 시도를 담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이름을 걸고 나온 첫 정규앨범인 만큼 가사도 최대한 제 감성에 맞게 수정도 하고, 작곡가랑 상의도 많이 했어요. 녹음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했어요. 시간으로 따지면 한 곡당 3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공을 들이지 않은 곡이 단 한 곡도 없어요.

Q: 그간 발표한 솔로곡 모두 일정 이상의 성공을 거뒀어요. 높은 기대치가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A: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냥 팬들 믿고 해요. 밑도 끝도 없이 음반 작업을 할 수는 없거든요. 찾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이어나갈 수 있는 건데, 팬들이 계속 반응을 보여주니까 용기를 얻어서 계속 하고 있어요.

Q: 앨범 수록곡 중 특별히 감정이입에 공들였던 곡이 있나요?
A: 넬의 김종완 선배가 주신 곡의 후반부에 '사랑이란 게 다 그런거지 뭐'라는 부분이 있어요. 그 멜로디와 가사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순간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을 녹음할 때 평소보다 감정을 오버해서 표현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아마 집중해서 들으시면 울컥해서 나오는 제 콧소리를 발견하실 거예요.(웃음)

Q: 요즘도 스케줄이 없을 때 '집요정'으로 변신하나요?
A: 제가 왜 집순이일까 생각해봤는데요. 성격적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머리색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더라고요. 금발을 하고 밖에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당연히 쳐다볼 수밖에 없잖아요? 최근에 흑발을 잠시 했는데 사람들이 전혀 안 쳐다보더라고요.(웃음) 그러니까 더 맘놓고 돌아다니게 되고요. 그런데 이제 금발이 되었으니... 음... 다시 집순이가 되겠네요.

Q: 소녀시대 멤버들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죠?
A: 네, 멤버들이 각자 너무 바쁠 텐데도 티저라도 뜨면 새벽 4시에 문자가 와요. "자는데 깨우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피드백을 주는데 너무 고마운 거예요. 단체 스케줄이 아닌 이상 만날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밤늦게 일하고 해외에 있는 와중에도 챙겨 봐주니까 얼마나 고마워요.

Q: 좋은 말만 해주나요?
A: 진짜 가족은 따끔한 말도 해주잖아요?(웃음) 좀 더 예쁜 척을 해라. 너무 부끄러워하는 것 아니냐? 좀 더 오버해도 되지 않느냐? 더 과감하게 해라. 뭐 이런 식의 이야기들요.

Q: 이번 앨범에 대한 본인의 만족도를 점수로 매겨본다면 몇 점일까요?
A: 으으음... 85점이요. 이유는... 스스로 몰랐던 제가 가진 새로운 창법을 끄집어냈거든요. 평소에 하던 스타일과 다른 시도를 많이 했고요. 원래 녹음 끝나고 믹싱 기사님께 "정리 부탁드릴게요" 하면서도 늘 아쉬웠어요. 근데 이번에 김종완 님이 주신 곡을 녹음하면서 너무 만족스러운 거예요. 기분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제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요. '넬이 나에게 곡을?' 이런 감정도 있고, 김종완 님의 곡을 내 스타일대로 소화해 불렀는데 오케이를 받았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워낙 연습생부터 팬이었던 뮤지션이거든요. 처음 느껴본 희열과 만족감이었어요. 녹음 끝나고 진짜 소리 질렀어요. (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이렇게요. 정말 영광이었어요.

Q: 이번 앨범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A: 이런 질문이 제일 어려워요. 이번 앨범 타이틀이 '마이 보이스'예요. 코러스까지 모두 제 목소리로만 채웠고, 감성을 듬뿍 담아 작업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팬들이 그런 감정을 알아봐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가장 편한 자세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음반은 앞으로도 수도 없이 나올 거니까요.(웃음)


▪기자 이영우
▪포토그래퍼 신선혜
▪스타일리스트 오주연
▪헤어 한지선
▪메이크업 서옥(알루)
▪어시스턴트 이민경,최슬기